2014-09-10

빌딩자동화 시장, 에너지 절감에서 새로운 기회가 온다

전 세계적으로 빌딩 소유주들이 에너지 비용 상승을 해결하고자 빌딩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빌딩들이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온실 가스 배출에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빌딩 자동화 시스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독일, 미국 등 인프라에 크게 투자하고 있는 경제 안정국들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기대된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빌딩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세계 빌딩 자동화 시장 보고서(Global Building Automation Market)’에 따르면, 2013년 해당 시장 수익은 57억 8천만 달러였으며 2018년에는 72억 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신흥 국가에서의 인터넷 보급율 증가와 관광 시장 확대로 데이터센터 및 서비스업 부문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 및 환경 산업부의 바라지 안난드 사가(Balaji Anand Sagar) 연구원은 “빌딩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마련된 정부 규제 및 정책들이 빌딩 자동화 시스템 시장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시장 업체들은 정부 규제에 따른 에너지 효율 목표 달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뢰할만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빌딩 자동화 시스템의 이점에 대한 확실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예산 책정이나 입찰 단계에서 이러한 솔루션을 고려하던 건물주들을 머뭇거리게 한다. 게다가 전 지역에 걸쳐 빌딩 자동화 제품 표준이 없다는 점이 고객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강력한 정보통신과 엔지니어링 기능을 갖춘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정 응용 시장에서 빌딩 자동화 업체들의 가시성을 높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표준 프로토콜을 사용한 빌딩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 역시 시장 전략이 될 것이다.

사가 연구원은 “조만간 지능형 빌딩 제어 시스템, 오류 감지, 예측 진단, 빅데이터 분석, 그리고 클라우드 원격 조정이 세계 빌딩 자동화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빌딩 자동화 시스템의 컨넥티비티와 상호운용성이 가능해진다면 기기들의 인터넷을 더 넓은 범위로 자동화 시킬 수가 있고 세계 빌딩 자동화 시장을 더 높은 고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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